당뇨병 환자들 중엔 처음부터 당뇨를 의심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많은 환자들이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검사결과 당뇨라는 진단까지 받게 된다. 환자들이 크게 당황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초기당뇨는 정확히 체질을 진단하여 종합적인 치료를 받으면 빠른 시일 내에 정상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한방치료는 몸 전체의 균형을 중시한다. 한의학에서는 당뇨를 소갈병이라 하여 우선 체내의 비정상적인 화열을 식히고 진액이나 수기,음기를 보충해 주고 환자의 체질이나 발병 원인 증상에 따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한다. 먼저 체질을 진단하여 내장기능을 정상화하는 치료를 하면서 한방 당뇨치료제를 복용토록 한다. 또한 체질에 다른 식이요법과 특별히 당뇨에 좋은 식이요법(육류 섭취를 줄이고 잡곡밥 콩 된장 양파 김치 야채 과일 등 피를 맑게 하는 음식섭취)을 해야 함은 물론이다. 과음 과식 과로 과색 지나친 욕심 등을 삼가고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적당한 유산소 운동으로 몸의 노폐물을 배출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등산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에는 몸에 필요한 성분인 천기 지기 광물기 향기 자기 등이 많은 대기의 종합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당뇨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는 병이다. 따라서 나쁜 마음은 나쁜 호르몬을 분비하게 마련이다. 당뇨 환자들에게 마음을 넓고 너그럽게 가지라고 요구하는 것도 이 같은 까닭에서다. 체질에 맞게 종합적인 치료만 병행한다면 특히 초기 당뇨의 경우는 놀라울 정도로 빠른 시간에 치유될 수 있다. 김양진 신명한의원 원장 (www.sinm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