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 올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13일 오존농도가 0.122ppm으로 기준치를 넘어 오후 5시를 기해 도봉,노원, 강북,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성북구 등 동북지역 8개구에 오존주의보를 내렸다. 오존주의보는 그러나 1시간만인 오후 6시 오존농도가 0.106ppm으로 떨어짐에 따라 해제됐다. 오존농도가 0.12ppm을 넘으면 주의보, 0.3ppm을 초과하면 경보, 0.5ppm을 넘으면 중대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시 관계자는 "오존주의보 발령시 호흡기환자나 노약자는 건강을 위해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의 평균 오존농도는 97년 0.016ppm, 98년 0.017ppm, 99년 0.016ppm, 2000년 0.017ppm, 2001년 0.015ppm, 2002년 0.014ppm이며, 오존경보제 실시 이후 97년 10일, 98년 11일, 99년과 2000년 각 8일, 2001년 4일, 2002년 1일 오존주의보가각각 발령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 karl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