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6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2일 `이회창 전한나라당 총재 20만달러 수수설' 추가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 최규선 미래도시환경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구속집행정지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최씨를 불러 이 전총재에게 방미 자금 등 명목으로 20만달러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최씨는 `돈을 준 사실이 없다'며 금품 제공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고소인인 김한정 전 청와대 부속실장과 김현섭(미국 체류) 전 청와대비서관을 대상으로 이달중 피고소인 조사에 착수, `20만달러 수수설' 기획 폭로 의혹 및 배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김현섭 전 비서관에 대해선 요로를 통해 귀국을설득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