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경찰서는 12일 버스 기사와 승객을 폭행해 상처를 입힌 혐의(폭력행위 등)로 강모(43.무직.부산진구 양정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낮 12시10분께 부산진구 양정동 소재 송상현 동상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다 승객 황모(34.여)씨에게 말을 걸었으나 대꾸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고, 버스기사 조모(49)씨가 파출소로 가려하자 조씨까지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가 분열형 조울증 증세로 신경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정신질환 여부를 확인한 뒤 신병처리를 결정키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