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12일 "줄세우기와 단순 반복 암기만을 강요하는 우리나라 교육은 죽었다"며 교육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성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교육청에서 '참여정부의 비전과 공무원의 자세'를 주제로 실시한 특강에서 국가개혁의 한 분야로 교육개혁을 들면서 이같이 언급해 고교평준화 논의가 한창인 강원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성 위원장은 노무현 정권의 과제로 ▲국가개혁 ▲국민통합 ▲선진국 도약 등으로 요약, 제시한뒤 우리 교육현실에 대해 "전망이 없다"는 강경한 어조로 교육개혁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국가개혁은 선진국으로 나가기 위한 개혁"이라며 "우리사회의 총체적인 창의성을 모으는 것이 교육개혁의 방향인데 우리 교육현실은 절망적"이라고 덧붙여 창의성을 개발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 위원장은 참여정부 공직자의 자세로 △변화의 흐름을 읽는 역사의식 △도덕성과 능력 △다중위기 시대에 대응할 리더십 등을 제시했다. (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pk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