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열차와 선로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기중기가 충돌,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8시37분께 경남 양산시 경부선 물금역 인근 호포건널목에서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210호 무궁화 열차와 선로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대형 기중기 암(팔)부분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열차 1호 객차 승객 서상덕(19.부산 해운대구)군이 숨지고, 김경동(45), 양순옥(82.여)씨 등 열차 승객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양산병원과 양산삼선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선로쪽으로 향해있던 기중기 암(팔) 부분이 먼저 기관차와 부딪힌 뒤 기관차 뒤편 1호 객차와 재차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발생후 사고 열차는 물금역으로 이동했지만, 사고 여파로 30여분간 경부선상행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사망 ▲서상덕(19) △부상 ▲김경동(45) ▲양순옥(82.여) ▲임상춘(57) ▲조금련(65.여) ▲강진수(25) ▲공재은(20.여) ▲문석갑(57) ▲이영희(52.여) (부산.창원=연합뉴스) 신정훈.황봉규기자 sjh@yna.co.kr b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