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의 불길이 화재발생 8시간이 지나도록 잡히지 않고 있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12일 오전 2시5분부터 소방헬기를 비롯 소방차 20여대와 200여명의 소방관을 동원 화재진압에 나섰으나 오전10시 현재 불길은 건물전체로 번지고 있다. 초동진압에 실패한 소방본부는 오전 9시부터 소방헬기 2대를 동원 건물전체에 번지고 있는 불길을 막기위해 화학약품을 뿌리고 있다. 그러나 천장을 타고 번진 불길은 지하1층 지상2층의 정온실(5,19㎡)과 본관(22,790㎡)건물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정거성(52)전북도소방본부장은 "공장이 워낙크고 스티로폼 등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독물질 때문에 현장접근이 어려운데다 공장지붕이 철판으로된 샌드위치판넬로 시공돼 소방헬기를 동원한 화재진압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