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중부경찰서는 12일 전국을 돌며 아베크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강도상해)로 여모(30.무직.완주군 이서면)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씨 등은 지난 4월 24일 김제시 금산면 금평저수지 부근에서 차안에 있는 최모(29)씨와 최씨의 약혼녀 김모(24)씨를 납치한 뒤 3시간 가량 끌고다니다 흉기로 찔러 상처를 입히고 현금 40만원을 빼앗은 뒤 풀어준 혐의다. 이들은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대전과 군산, 정읍 등지를 돌며 14차례에 걸쳐 아베크족들을 상대로 1천여만원을 강탈한 혐의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