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두번째 일요일인 11일 제주지역은 모처럼 맑은 날씨를 보여 한라산과 관광지, 유원지 등이 나들이 나온 행락객들로 붐볐다. 이날 한라산에는 도민과 관광객 등 4천여명의 등반객이 찾아 산허리를 붉게 물들여 가는 진달래꽃과 한데 어우러진 초록의 대자연을 만끽했다. 성산일출봉과 천지연폭포 등 도내 주요 관광지에는 신혼부부와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절물휴양림 등 유원지에는 가족과 단체 등 행락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한편 북제주군 제주경마공원에서는 '도새기(돼지)축제' 마지막 날 행사인 예쁜돼지 선발대회와 각종 돼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테마농장, 요리천국, 페이스 페인팅, 상품 전시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기자 jph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