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고한 다목적 용도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 강원도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태백현대위) 최경섭 위원장과 강원랜드 오강현 사장은 9일 5개항에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태백시 관광개발사업 참여방안 적극 검토후 이사회 상정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은 태백 등 지역주민 의견 충분히 반영 ▲종합레포츠 시설사업은 실현 가능한 방안 검토해 이사회 상정 ▲태백 거주 직원 복지관 건립 적극 추진 ▲직원숙소 추가 건립하지 않는다 ▲강원관광대학이 대학인수를 공식 요청하면 타당성 및 법률적 사항 검토후 그 결과에 따라 이사회 상정 등이다. 이날 오후 3시 태백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합의서 전달식에서 오 사장은 "이번 갈등은 폐광지역 중심지인 태백지역에 가시적인 개발사업이 추진되지 못한 것이중요한 원인"이라며 "앞으로 강원랜드와 태백시가 지역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의회와 태백지역 사회단체로 구성된 태백현대위는 강원랜드의 고한읍내 임시직 숙소 건립계획 등에 반발, 강원랜드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했었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