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정재욱 연세대총학생회장)은 9일 오전 연세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0일부터 6월1일까지 열릴 한총련 출범식 행사 기간에 정파를 뛰어 넘어 다른 학생운동단체와 연대한 `제학생운동단체의 상설적 공동투쟁체'(가칭)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정재욱 한총련 의장은 "한총련의 발전적 해체를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한총련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학생운동단체 공동투쟁체의 발족 추진은 한총련 해체를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총련은 이와 함께 출범식 기간에 서울 신촌 곳곳에서 `5월 축전행사'를 갖고대학생문화제전, 학술제전, 미디어 영상 페스티벌 등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31일에는여중생범대위 및 문화예술인과 함께 광화문에서 `반전평화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