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서우정 부장검사)는 9일 월드컵 휘장사업권 로비의혹과 관련, 사업권이 CPP코리아에서 코오롱TNS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벌어진 로비의혹을 수사중이다. 검찰은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용집 전 월드컵조직위 사업국장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코오롱TNS의 정.관계 로비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CPP코리아와 코오롱TNS의 로비과정에 여야 현역의원 3-4명을 비롯한 유력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장 등 10여명이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해 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구인장이 발부된 김용집 전 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