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가 제26회 시민의 날 축제의 하나로 '마산 기네스북 내가 최고' 행사를 가져 모두 20여건의 풍성한 기록들을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마산시에 따르면 사교댄스 분야에서 정덕규(45.상남동)씨가 블루스.트로트 등 무려 442개의 춤기술 동작을 보유했고 황만영(54.자산동)씨가 지난 96년 자전거로 백두산을 등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인 손태화(46.양덕동)씨는 82년 당시 기계부문 국내 최연소 기능장에 올랐으며 최명(31.자산동)씨는 108차례나 헌혈을 했다. 특히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승기(64.상남동)씨는 외화 '황야의 결투' '황혼열차' '그림자 사랑' 등 300여장의 옛 영화 포스터를 소장했다. 또 강종업(51.석전동)씨와 강영호(43.덕동동)씨는 각 34개와 23개의 기술 자격증을 소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귀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마산시 관계자는 "이 기록들을 시 홈페이지에 실어 지역을 홍보하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