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상모면 수안보 온천지구에 대한 민간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관광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9일 시와 수안보 온천관광 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부내륙 고속도로 개통 이후 수도권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존 업소들이 시설 개선 및 확장, 리모델링 등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골프장과 유희시설 등도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수안보 한화리조트는 현재 72실인 객실을 150실로 늘리고 물놀이 시설인 워터피아도 신설한다는 방침 아래 올해 165억원을 투입하는 등 앞으로 3년 간 500억원을들여 시설을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 조선관광호텔도 지난해 32억원을 들여 내부 시설을 전면 보수한 데 이어 올해도8억원을 들여 외벽을 대리석으로 고급화하고 현재 5층인 건물을 7층으로 증축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한 건설업체는 수안보 온천지구 인근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키로 하고현재 설계 중에 있는데 관련 인허가 절차를 마치는 내년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옛 와이키키 호텔 터가 청소년 수련시설로 변경되고 7층 호텔이 신축되며 일부 장급 여관들도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는 등 낙후된 시설에 대한 개선.보수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 최근 신축된 5개 숙박.목욕업소들이 시에 온천수 공급을 요청, 수안보지역의 관광 활성화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