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시1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회룡역앞 버스정류장에서 D여객소속 서울74사 5093호 902번 좌석버스(운전사 김용황.48)에 탄 정모(48)씨가 술에 취해 운전사 김씨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리고 운전사 좌석과 현금통, 카드판독기를 발로 차는 등 소동을 피웠다. 정씨는 10여분동안 난동을 부렸으며 운전사 김씨는 정류장에서 2㎞가량 떨어진 호원검문소에 이르러 헌병들의 도움을 받아 정씨를 경찰에 넘겼다. 정씨는 일행 2명과 함께 승차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빨리 타라고 독촉하자 만취한 상태에서 김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정씨를 입건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