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필리핀을 사스위험지역에포함시킴에 따라 우리나라도 필리핀을 여행자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국립보건원이 8일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지금까지 10명의 환자가 발생해 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날 현재 국립보건원이 지정한 여행자제지역은 중국(본토 및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몽골, 필리핀 등 5개국이다. 보건원 관계자는 "여행자제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입국시체온을 측정하고 5일째 되는 날 전화조사를 하고 있다"며 "자제지역에 대해서는 가급적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