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부산지역에는 모두 53㎜의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과 연안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기압골 영향으로 7일 오전까지 50㎜가 넘는 비가 내렸으며 낮12시를 기해 경남과 부산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로 이날 오전 9시 30분 김포발 부산행 대한항공 1111편 항공기 등 김해공항 도착예정 항공기 6편과 오전 10시 40분 부산발 김포행 대한항공 1114편 등 출발 항공기 5편 등 모두 11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또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발 옥포행 연안여객선 페레스트로이카호 등 부산과 연안 섬지역을 연결하는 연안여객선 운항이 전면중단됐다. 이와 함께 오전 10시 30분 부산 동래구 수안동 연안교와 세병교가 침수되면서 차량통행이 중단됐고 남구 문현동과 수영구 광안동 등 일부 주택가의 도로가 침수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비가 8일 오전까지 계속 되며 많은 곳은 최고 80㎜까지 더 내린 뒤 8일 오후부터 갤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