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구축한 대법원의 웹 기반 호적정보시스템이 지난 6일 오픈되자 마자 전산장애로 마비된 데 이어 7일 오전에도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개발·운영 담당 사업자인 삼성SDS가 시스템을 잘못 만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손지호 대법원 공보관은 "동사무소 등의 웹상에서 호적정보시스템이 7일 오전 10시께 또 다운됐다"며 "시스템 오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손 공보관은 "6일 발생한 장애는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린 것이 원인이었지만 7일엔 일부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서버를 고쳐서 다시 올렸다"고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