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법 정승열 민사과장(52)은 최근 총 4권으로 구성된 '소송실무대전'(도서출판 법률정보센터)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민사소송과 민사집행(공탁 포함), 형사소송(소년 포함), 가사소송(호적 포함) 등으로 나눠진 이 책은 법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기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소송 당사자들이 쉽게 '나홀로 소송'을 해나갈 수 있도록 소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 과장은 "지난해 7월 민사소송법과 민사집행법이 전면 개정 시행되면서 법원을 찾는 많은 민원인들이 바뀐 소송절차와 경매절차에 크게 당황해하는 것을 보고 집필했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정 과장은 지난 2000년 9월 법을 몰라서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인들을 위해 관련 법률정보 제공과 상담을 위한 홈페이지(www.apollo.netian.com)를 개설,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