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시10분께 용산구 한강대교 남단에서북단 방면 아치 위에 경원대 부총학생회장 이덕재(26.테크노경영학과)씨 등 대학생 3명이 올라가 등록금 인상 철회 등을 요구하며 1시간 30여분간 고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올해 경원대의 등록금 인상률이 무려 26%에 달했다"며 "학교측은 부당한 등록금 인상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부는 재단에 대해 재정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로 한강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면 하위 1개 차로가 통제돼 한동안 차량운행이 지체됐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학생 4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