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익산컨트리클럽(익산CC)의 인수 및운영 비리와 관련, 검찰이 핵심 관계자를 소환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7일 오전 영장을 발부받아 익산CC의 전산실 등 10여개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 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서류와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6일부터 익산CC 전.현직 대표이사인 S(59)씨와 P(64)씨, 전전무인 L(46)씨 등 임원급과 주요 부서 간부직원 등 핵심 관계자 7명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수사는 익산CC 운영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비리는 물론 경매를 통한 인수과정의 의혹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익산CC 전 대표이사인 S씨와 전무인 L씨는 최근 유인물과 언론을 통해 골프장의실질적인 주인으로 또다른 L씨를 지목하고 골프장 운영과정에서 수십억원을 빼돌려골프장 인수 자금 상환과 사주의 개인 채무 및 체납 세금 납부에 쓰였다고 폭로했었다. (익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