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0일 윤덕홍(尹德弘) 부총리와 일선 학교 정보화 담당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전교조와 교육부의 NEIS 추진 담당자들이 부총리에게 NEIS에 대한 입장을 직접 설명하고 양측에서 추천한 일선 학교 정보부장 교사들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NEIS 중단시 6월초로 예정된 대학 수시1학기 모집 차질 여부와기존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병행시 필요한 추가비용 규모를 놓고 양측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여 NEIS 문제 해결에 고비가 될 전망된다. 교육부는 NEIS를 중단하고 CS체제로 돌아가거나 두 시스템을 병행할 경우 대학수시1학기모집이 사실상 불가능해질만큼 심각한 학사대란이 우려되며 비용도 NEIS를시행할 때보다 2조4천억원이 더 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전교조는 당장 NEIS를 중단해도 기존 CS를 활용하고 수기로 서류를 처리하면 수시1학기모집을 차질없이 수행할수 있고 추가비용도 2조4천억원이 아니라 958억원 정도면 된다고 맞서고 있다. 양측은 이에앞서 지난 3일 양측이 추천한 일선 학교 정보부장 교사를 5명씩 참석시킨 가운데 NEIS 문제를 협의했으며 참석 교사들은 10일 만남에서 부총리에게 토론 내용 보고서와 NEIS에 대한 검토 의견을 각각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