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지난달 29일 이후 5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3일 사스 관련 신고는 3건 있었지만 이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할만한 환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보건원 관계자는 "의심환자가 최근 5일째 발생하지 않고 4일 이후에는 중국에서들어오는 교민.유학생 등의 숫자도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중국 등에서 여전히 사스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전국 보건소 관리의사 및 방역관계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사스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보건원은 또 사스가 의심되는 사람은 무조건 동네의원을 찾아가기보다는 가까운보건소에 전화를 한 뒤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보건원 관계자는 "사스 환자는 지정된 격리병원에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일선 병.의원은 어느 곳이 격리병원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보건소에서 1차 진료를 받은뒤 사스가 의심되면 격리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빠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