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눈병인 유행성 결막염에 집단으로 감염돼 격리 치료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충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청양 정산고등학교에서 2학년 A군이 유행성 결막염에 걸린 이후 이 질병이 빠르게 확산돼 전교생 380여명 중 23명이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눈병의 확산을 막기위해 발병 학생들에게 등교를 임시 중단하고 집에서 통원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최근 더운 날씨로 눈병이 확산할 우려가 있어 집에서 치료토록 하고 있다"며 "추가 발병을 막기위해 학생들을 상대로 위생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