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 사업에 외국 자본을 유치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충청남도 이명수 행정부지사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의 외자 유치회사인 알 나스르가 지난달 22일 투자포기 의사를 최종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2000년 12월 알 나스르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9.11테러 사태, 미.이라크전쟁 등 대외 환경이 나빠지고 국내에서도 생태관광 전환 요구 등 외자유치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있어 투자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