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에서 10년 이상 시스템 애널리스트로 잔뼈가 굵은 리처드 커민스씨는 경제교육 예찬론자다.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자신의 회사생활 경험을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해주는 일이 값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제교육이 있을 때면 언제나 학생들에게 전해 주는 이른바 '회사생활을 위한 커민스의 4가지 법칙'을 소개한다. ◆ 대화에서 무결점에 도전하라 =말을 잘하는 것은 커다란 무기다. 언어는 우리를 자유롭게도 하고 노예로 만들기도 한다. 직장 내 의사소통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면 최대한 말을 조심하라. 직장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은 완벽한 대화 기술에서 비롯된다. ◆ 공(公)과 사(私)를 구분하라 =개개인은 나름대로의 견해가 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결코 무시하거나 하찮게 여겨서는 안된다. 직장 내 동료들이 반대 의견을 낼 때 이를 사적(私的)인 것으로 여기지 말라. ◆ 가정하지 말라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남들도 이해하고 있다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섣부른 가정을 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비난을 받을 수 있다. 내가 한 말을 다른 사람도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라 =이 원칙은 위의 세 가지 원칙들이 지켜지도록 하는 원동력이다. 최선을 다하면 자괴감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후회할 일도 생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