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할인점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5월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어린이. 유통업체들은 이에 따라 어린이날을 전후로 가족 고객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갖가지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 야외로 나가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백화점과 할인점을 찾는다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 백화점 =이번 어린이날엔 놀이터나 동물원으로 꾸며지는 백화점들이 유난히 많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3∼5일 샤롯데광장에서 매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 타조 애완돼지 산양 토끼 등 동물 20여종 1백마리를 전시하는 '동물의 왕국' 행사를 연다. 평소에 없던 놀이공원도 백화점에 마련된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3∼5일 카드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어린이 테마파크'를 운영한다. 6층 하늘공원에 마련된 테마파크에선 과자와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고, 에어바운스 자전거 미끄럼틀 등도 설치된다. LG백화점도 부천점 남문 광장을 '어린이 테마파크'로 만들어 20석 규모의 미니 기차를 1∼5일 운행할 예정이다. 레일 길이가 7백m나 되는 이 기차는 백화점 광장 주변을 돌게 된다. 과학쇼 인형극 뮤지컬 등과 같은 볼거리도 많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4일 오후 2시에 인형극 '금도끼 은도끼'를 공연한다. 4∼5일엔 강남점 인천점 미아점에서 어려운 과학 현상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신기한 과학세상'과 '신나는 동화나라'를 개최한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점포에서 2∼5일 '그리스 로마신화 어린이 뮤지컬 공연'과 '클래식과 함께하는 올림포스 가디언' 행사를 연다. 미술대회와 게임대회도 빼놓을 수 없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과 대전 타임월드점은 4일 오후 수원야외음악당과 타임월드점 12층 하늘공원에서 미술대회를 연다. 천안점은 5일 천안북일고등학교 교정에서 미술대회를 진행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도 4일 백화점 내에서 미술대회를 연다. 뉴코아백화점 수원점은 4일 게임기 매장에서 '철권 토너먼트 게임대회'를 열어 1∼3등에겐 인라인스케이트, 게임CD 등을 상품으로 준다. 5일엔 '레이싱카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과천점에선 5일 엄마 아빠와 귤 쌓기 대회를 열고 1등 1가족에겐 양곡(20kg)을 증정한다. ◆ 할인점 =가족 쇼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할인점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신세계이마트는 애완견을 어린이들에게 분양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마련했다. 이마트는 애견협회와 공동으로 30∼5일 3만원어치 이상 구매한 전 고객에게 응모권을 나눠주고 모두 1백2명에게 마르티스 등 애완견을 무료로 분양해 준다. 같은 기간 3만원어치 이상 완구 구매고객에겐 캐릭터 과자를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1∼7일 전점에서 '즐거운 우리가족'을 주제로 한 그림을 받아 우수작에겐 장학금을 지급한다. 초.중학생이 대상이며 8절지에 그림을 그려오면 된다. 시상은 점별로 1등(1명)에게 30만원, 2등(2명)에겐 10만원, 3등(9명)에겐 5만원 등 2천7백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까르푸는 5일 24개 전점에서 점포별로 선착순 어린이 5백명에게 '디즈니미키.미니캐치볼 놀이'를 무료로 나눠준다. 또 오후 1시엔 전 점포의 가전코너에서 플레이스테이션2 테켄게임 대회가 열린다. 우승자에겐 플레이스테이션2 타이틀과 해리포터 5종 세트를 준다. 월마트는 11일까지 영국 패밀리 패션 브랜드 죠오지 아기모델 콘테스트를 15개 점포에서 개최한다. 죠오지 브랜드 옷을 입고 있는 만 5세 이하 아기 사진을 찍어 안내 데스크에 접수하면 매장별로 최고 사진을 선정해 시상한다. 참가자들은 머그컵을 받을 수 있다. 4,5일엔 매장별로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도 열린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