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캠퍼스내 여자화장실에 `비상벨' 설치작업을 진행중이다. 연대는 28일 "여자화장실을 엿보는 외부 치한을 막기위해 최근 학생회관과 대강당, 중앙도서관 내 여자화장실에 비상벨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실 칸마다 달린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안팎과 각 건물의 관리실에 시끄러운 경보음이 울려 경비직원이 출동하게 된다. 학교측은 지난달 총여학생회가 `밤늦은 시각 캠퍼스내 여자화장실에서 낯선 남성들이 천장쪽 뚫린 공간으로 몰래 엿보거나 촬영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종종 들어온다'라고 건의해와 비상벨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