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마같은 봄비로 농작물 습해 및 병 발생등이 크게 우려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8일 "최근 잦은 강우에 따른 농작물의 습해 방지를 위해벼 못자리, 맥류, 비닐하우스 작물의 배수구 정비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본격적인 못자리철을 맞아 일조량 부족으로 모판 벼의 생육이 부진한데다일찍 파종한 못자리에서는 밤낮의 기온차로 모잘록병의 발생이 우려가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 들어 충남지역의 총 강우량은 238.2㎜로 지난해에 비해 67%이상 많은데다 강우 일수도 이달들어서만 11일로 평년의 7일에 비해 4일 이상 많은 상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비로 인한 침수피해가 나지 않도록 못자리 배수구를 정비하도록 하는 한편 △볍씨 종자 소독 △야간 비닐하우스 보온관리 △외기온도 20도이상시 바람트기 작업 등을 농가에 당부했다. 또 보리의 습해와 붉은곰팡이병, 고추의 시들음병과 점무늬병, 수박의 세균성반점부패병과 덩굴마름병 등도 발생이 우려되므로 배수구 정비와 하우스 통풍관리등도 요구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내일(29일)부터 전국적으로 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보여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가에서는 농작물관리에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충남=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