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최근 한.일 항공회담에서 확보한 신설 노선인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아시아나항공에 배분하고 오는 9월께부터 1주일에 5백10석 규모로 운항토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영일 건교부 항공정책심의관은 "대한항공은 취항 의사를 밝히지 않아 아시아나에 노선 전량을 배분했다"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 9월께부터 운항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추가 확보한 인천∼오사카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에 각각 매주 2백20석과 1백70석씩 나눠줬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