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8일 오후 염동연 민주당 인사위원을 소환,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에게서 받은 5천만원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염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수사팀이 있는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도착, 5천만원을 받은 경위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염씨를 상대로 지난 99년 9월 김 전 회장에게서 받은 5천만원 등이 수자원공사 감사 재직 당시 공사 자금을 나라종금에 예치토록 한 뒤 수수한 사례금인지 여부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