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유아교육학과 학생 1천여명은 28일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유아교육법 제정 촉구대회'를 열고 유아교육이 제도권의 정규교육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관련 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유치원 교육이 시작된지 100년이 지났음에도 관련 법안조차마련되지 못하고 있어 아이들의 연령에 적합한 보호과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이는 교육권 평등의 원칙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아교육법 제정 실현을 위한 유아교육 대표자 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아교육법은 이미 2차례나 입법이 추진됐는데도 이해집단간 대립, 정부당국간 의견차이, 정치권의 미온적 태도로 아직까지 제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국회에서는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