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투수 김진우(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8일 시비 끝에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가 중상을 입고 입원하는 등 김씨의 폭행 정도가 심해 검찰이 구속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30분께 광주 동구 광산동 O주점 계단에서 인상을 쓰며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하다 싸움이 붙자 김모(27.광주 북구 오치동)씨 등 2명을 폭행해 김씨에게 턱뼈와 갈비뼈 골절상 등 중상을 입힌 혐의다. 김씨는 27일 피해자측과 합의한 것으로 확인돼 합의 전에 검찰 지휘를 받아 신청한 구속영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