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지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 2명이 발생, 당국이 격리치료와 함께 역학조사에 나섰다. 28일 안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홍콩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각각 입국한김모(31.안산시 일동), 이모(21.유학생)씨가 심한 두통 및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안산 K병원에 격리, 입원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홍콩을 다녀온 김씨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차 사스검진 결과, 별다른증상이 없었으나 25일 밤 심한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안산 K병원 응급실에입원했다. 또 27일 오전 11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유학생 이씨는 입국 당시 별다른 증세는 없었으나 베이징에서 열감기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드러나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