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구미사업장 근로자들은 '기업이 살아야 근로자도 산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덕분에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나 별다른 노사분규를 겪지 않았다. 이 회사는 참여와 협력,신뢰와 존중의 신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경영진은 근로자들에게 명확한 회사의 비전을 제시,애사심과 참여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 근로자들이 내놓은 제안을 여과없이 받아들여 경영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e메일을 통해 익명으로 건의를 올릴 수 있는 채널도 구축했다. 또한 노사간의 벽을 허물고 전사원이 하나된 가치창조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코닝 구미사업장은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근로자의 고충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창구를 설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회사는 성과급 외에 '특별 생산격려금'도 지급,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