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129조원에 이르고 파생 부가가치는 46조원, 고용인원은 15만명에 이를 것이라는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대학교 경제학과 이동수 교수는 25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한국행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 논문을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행정수도 이전 투자비를 건축비 27조원, 토목비 21조6천억원, 사업서비스비 5조4천억원 등 54조원으로 산정한 뒤 각 부문 투자비에 생산유발계수를 곱해건축부문에서 66조원, 토목부문에서 53조원, 사업서비스부문에서 10조6천억원 등 총129조6천억원의 직.간접적 생산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할 경우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6조5천억원(건축 22조9천억원,토목 18조6천억원, 사업서비스 5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고용유발효과는 14만9천900명(건축 7만2천900명, 토목 6만5천400명, 사업서비스 1만1천600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수도권의 교통혼잡 감소효과에 있어서는 교통혼잡에 따른 연료 낭비와 시간 지체,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비용이 연간 9조6천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기초로 이 중 10%만 절감해도 그 액수가 연간 1조원가량이 될 것으로 이 교수는 내다봤다. 이 교수는 "행정수도 이전은 수도권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 국토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수도권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행정수도 이전이 가져올 다양한 문제점들을 직시하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경로를 밟아나갈 것인가에 논의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