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20560]은 25일부터 5월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특별기 10대를 투입, 베이징대학 휴교 등으로 귀국 예정인 유학생 및단기 어학연수생 8천명을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하루 2편의 정기편으로는 사스 확산에 따른 유학생의 귀국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특별기를 투입하게 됐으며 이 비행기는 한국 출발 때에는 승객없이 출발, 돌아올 때만 승객을 탑승시키는 방식으로 운항하게 된다. 최근 베이징발 인천행 항공편의 경우 연일 만석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13개 도시 16개 노선 가운데 사스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저조한 인천-시안, 인천-구이린, 인천-충칭, 대구-상하이 등 4개 노선의 경우 4월에이어 오는 5월 중순까지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