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산 67-1 일대에 조성될 블랙스톤 휴양지 조성사업을 위한 국토이용계획 변경안이 조건부 의결됐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권영철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열고 블랙스톤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국토이용계획 변경고시안을 심의,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변경,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개발예정지의 용도가 국제적인 관광.휴양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준농림지역에서 준도시지역 시설용지지구로 변경된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위원들은 개발 예정지내 지하수 1등급지역 주변에 계획된 관리동과 기사 대기실 등 시설물을 될 수 있는대로 거리를 두어 시설물이 배치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또 생태계 3등급지역도 산림훼손을 최소화하고 개발사업에 저촉된 수목은 이식해 조경수나 차폐시설로 활용하고 환경.교통.재해 통합 영향 평가시 희귀식물과 특산식물 자생지가 확인될때에는 보전 방안을 강구토록 조건을 달았다. ㈜블랙스톤은 오는 6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외자유치 50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천163억원을 들여 금악리 153만7천324㎡에 회원제 골프장 18홀과 퍼블릭 코스 등을 시설, 리조트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