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생한 러시아 마피아 총기살인사건을수사중인 경찰은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현지경찰에 검거된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 쇼니아(37)에 대해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측으로부터통보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러시아 사할린의 다른 마피아 조직의 두목의 피살사건 등에 개입한혐의로 검거된 쇼니아가 현지경찰에서 이번사건 관련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으나 몽타주의 인상착의와는 전혀 다른 인물이고 한국에도 입국한 적이 없는 것으로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쇼니아가 위조여권으로 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인터폴과러시아영사관을 통해 관련자료를 입수하는 한편 용의자들이 자주 머물렀던 부산시동구 초량동 러시아거리 주변 관계자들을 상대로 쇼니아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번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 한편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달 15일부터 사건직후인 지난18일까지 용의자들이 초량동 러시아거리 주변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에서 사용한 모스크바은행 신용카드 번호를 확보하고 이 카드의 주인에 대한 인적사항 조회를 인터폴에 요청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