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4시10분께 경북 경주시 충효동 혁원오피스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김진주(52)씨 등 입주자 20여명이 부상했다.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7층 건물의 오피스텔 202호에서 불이 처음 발생해 201호로 옮겨 붙었다는 것이다. 불이 나자 입주민 장모(32.여)씨 등 3명은 2층에서 뛰어내려 다리를 다쳤으며,10여명은 연기에 질식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202호실 전부와 201호실 일부를 태워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입주민의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