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업체와 연구기관, 인천시를 비롯한 지원기관들이 정보기술(IT)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인천인터넷기업협회장직을 맡은 전용철 이레디지털 대표는 "인천 지역 IT 발전을 위해선 지역업체 우선 지원을 제도화하는 인천시의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인터넷기업협회는 지역 IT산업 발전과 정보 교류를 위해 2001년 설립된 단체로 33개사가 가입해 있다. 전 회장은 지역이 협력해 성장 역량을 키우면서 인천이 IT 특구로 지정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T 특구로 지정받아 정부가 IT 연구개발자금을 집중 투입토록 하는 등 지역 산업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회장은 "송도테크노파크 소프트웨어진흥원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특구로 지정받고 이를 기반으로 활발한 수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협회 회원사들과 공동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벌일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소프트웨어 분야의 공동브랜드 제품도 만들어 볼 생각이다. 전 회장은 "한국과 일본 중국의 동북아 3국이 IT산업 교류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바이어와 1 대 1 상담시스템 구축도 그가 구상하고 있는 주요 사업중 하나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