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한때 최고 7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기록했던 여자 순경 채용시험 경쟁률이 최근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청이 밝힌 여경 공채 경쟁률 현황에 따르면 지난 98년 71.5대 1, 99년 6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다 2000년 14.6대 1로 떨어진 뒤, 2001년 다시 24.7대 1,2002년 38.8대 1로 높아졌다. 또 20일 치러진 올해 여경 공채도 3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지역별로는5명 모집에 273명이 응시한 전북의 경우 무려 54.6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남 50.2대 1, 전남 47.6대 1의 순이었다. 경찰청은 "해마다 모집 인원에 따라 경쟁률에 차이가 나지만 최근 2-3년 사이높아진 경쟁률은 여성 취업난이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