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참고서업계에 온라인 애프터서비스(AS)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 AS를 활용,수험생 사회에 '입소문'을 퍼뜨리는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신사고'시리즈 출판업체인 좋은책(대표 홍범준.www.sinsago.co.kr)은 사이트 내 고객센터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과목별로 '교재 질문방'을 개설, 수험생들의 물음에 24시간 내 답변해 주고 있다. 밀리언셀러 '누드 교과서'로 유명한 이투스(대표 김문수.www.etoos.co.kr)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 재학생들이 수험생 후배들에게 공부법은 물론 진학 인생상담까지 해주는 '상담 드림팀'을 운영,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블랙박스(대표 김지강·www.blackbox.co.kr)도 '학습지 Q&A' '선배와의 만남' 등의 코너를 마련, 수험생 질문에 대한 답변과 각 과목별 학습법 등에 대해 조언해 주고 있다. 좋은책 관계자는 "인터넷 보급으로 좋은 책을 만들어 서점에 내놓는 것으로는 10대 네티즌 수험생들에게 호응을 얻기 어렵다"며 "온라인상의 1 대 1 학습상담이나 진로상담 등 다양한 AS는 이제 출판업체들의 필수 마케팅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