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9일 안희정.염동연씨 관련 계좌에서 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확인된 일부 연결계좌에 대해 자금흐름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안씨의 추적대상 계좌에는 오아시스 생수회사 관련 계좌 1∼2개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 계좌를 거쳐 자금이 들어오고 나간 것으로 확인된 다른 연결계좌 일부도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안씨의 생수회사 관련계좌 등과 연결된 계좌중에는 이 회사와 거래관계를 맺었던 생수회사인 장수천 계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련계좌 추적작업이 진전을 보일 경우 안.염씨를 내주 중반 이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안씨가 설립한 생수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99∼2000년 회사자금입출금 내역이 담긴 회계 관련 서류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당시 오아시스에 대한회계감사를 담당했던 W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를 소환, 자금 입.출금 내역 등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99∼2000년 생수회사 자금 입.출금 내역을 기록했던 장부 등이 실제로작성이 안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고의로 폐기하거나 은닉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놓고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