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계천복원사업 교통대책으로 일방통행제가 실시될 예정인 창경궁로 원남고가도로 철거공사를 21일 착공, 6월15일 완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25억원을 들여 광화문에서 혜화동쪽 고가도로는 21일부터 내달 10일까지,이화동 방면은 내달 11일부터 6월15일까지 각각 철거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혜화동 방면은 21일부터 교통이 통제되지만, 이화동 방향은 철거공사착공 전인 내달 10일까지 통행이 가능하다. 시는 공사중 교통처리계획으로 고가 아래 원남동 4거리의 광화문→혜화동 방향좌회전과 광화문→이화동 방향 직진 1개 차선씩을 늘리기로 했다. 원남고가도로는 폭 7.5m에 길이 381.5m 규모로, 지난 69년 개통됐다. 한편 시는 버스중앙전용차로제가 시행되는 도봉.미아로의 미아고가도로에 대해서도 경찰과 협의를 거쳐 이달중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