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18일 성명을 내고 북한 인권 문제가 심각함에도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독립된 국가기구인 국가인권위원회가 이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국가인권위는 이념을 초월, 어떠한 형태의 인권 침해도가차 없이 지적하는 철저함이 있어야 한다"며 "이라크 파병에는 반대하면서도 북의인권 침해에는 침묵하는 것은 인권위의 명백한 책임 방기"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어 "인권위는 이제라도 북의 인권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북한 인권 실태에 대한 조사작업 등을 국제 기구와 공동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또 현재 중국과 동남아 등지를 떠돌고 있는 탈북자들의 인권 실태를 파악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