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위원장 천환규)의 총파업 시한이 이틀앞둔 가운데 노조는 18일 저녁부터 철야농성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는 18일 "철도청이 노조의 5대 요구사항에 대한 추상적인 수준의 답변만을하고 있다"며 "전 노조원들이 각 사업장별로 철야농성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조는 "정부대표권을 위임받았다고 밝힌 철도청장은 교섭과정에서 '부처간 협의를 거쳐야 한다'며 난맥상을 드러냈다"며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은 정부 대표가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과 대화와 교섭은 계속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는 18일 오후 3시부터 사측과 단체교섭을 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