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민간이 운영하는 컨벤션 빌딩이 세워진다. 중견 건설업체인 건훈건설은 국제회의나 전시회가 가능한 고품격 컨벤션 빌딩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에 짓기로 하고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5년 8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다양한 복합시설을 입주시켜 지역 센터 기능을 맡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컨벤션타워는 지상 15층에 지하 5층, 연면적 5천9백여평 규모로 건축할 예정이다. 이중 컨벤션 시설은 5층에서 7층까지 1천3백여평에 조성된다. 고급 인테리어 자재를 사용해 6개의 홀로 꾸밀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국제회의나 전시활동, 연회 등 수요에 따라 용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컨벤션타워는 1∼2층에 전문 식당가가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3층 근린생활시설 △4층 웨딩숍 △8∼14층 업무시설 △15층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타워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과 까르푸, 복합상영관, 시청, 터미널, 백화점 등 다양한 시설들이 밀집해 있어 경제성이 높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032)777-2005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