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트럭으로 저속운행을 하는 준법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운송하역노조는 "그간 경유세 등 운송비용 인하와 지입제 등 운송체계 개혁, 지입차주 노동3권 보장 등을 계속해서 요구해왔으나 정부당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아준법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소속 조합원들에게 21일부터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법정최저속도로 운행한다는 방침을 내려, 이들이 모는 대형 화물차 2만여대가 모두 준법운행에 참가할경우 전국적으로 극심한 교통난과 물류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또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조합원 1만여명과 화물차 수천대를 동원, 서울에서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