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FS(대표 강원기)와 푸드정(대표 정행심) 등 부산지역 식품회사들이 수출에 나서고 통신판매를 시작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최대의 김치 생산업체인 주광FS(부산진구 부전1동 소재)는 최근 하루에 김치 10?을 만들 수 있는 포장라인을 설치하면서 일본과 러시아 진출을 시작했다. 현지 바이어인 일화상사, 삼웅유통과 수출대행계약을 맺고 포기 및 알타리김치를 주력으로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브랜드는 '강고집'으로 정했다. 이 회사는 오는 5월부터 20여가지의 김치제품을 포장, 인터넷이나 전화주문을 통해 판매하는 통신판매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부산항 5부두와 감만.용당부두 등에서 운영중인 식당사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영구 남천동 소재 식품회사인 푸드정도 사업을 확장하고 나섰다. 우선 주력제품인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청국장 팩제품의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과 캐나다에 3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올해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동태와 재첩국 등의 국배달사업을 개시하고 감자탕 체인사업도 올해 말부터 시작한다. 이 회사 석재득 실장은 "일본 등 교포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푸드정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